유로 2012 이탈리아 - 크로아티아 감상평 ㄴ European Championship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비기고 말았다.


경기를 요약하자면 경기내용에서는 이겻지만 경기결과에서는 비긴 것이다. 굉장히 찝찝한 결과다.


스페인전과 마찬가지로 3-5-2 시스템을 들고 나온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활동력을 기반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크로아티아를 압도했다. 그렇지만 후반 20분이 넘어가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결국 키엘리니의 단 한번의 실수로 만주키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분명히 이길 경기를 비겼기 때문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첫번째는 이탈리아의 골 결정력이다. 전반만 봐도 11개의 슈팅과 6개의 유효슈팅이 나타내주듯이 압도적으로 밀어붙이고도 정작 필드골은 없었고 피를로의 프리킥 골이 전부였다. 적어도 전반에 2-0은 만들어 놨어도 무방한 경기내용이었다.


쥐세페 로씨가 부상으로 빠진 현재의 아주리에서 발로텔리가 골을 넣어줘야하는 역할인데 그 역할에 전혀 충실하지 못하고 있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과 발언으로 뭔가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는데 정작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새가슴이 아닌게 생각을 하게 된다.


아주리 팬들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생각났을 것이다. 스페인이나 크로아티아 경기에 비에리가 있었으면 적어도 1골은 넣었을 것이다. 골게터의 부재가 굉장히 뼈아프다.


두번째는 체력 문제다. 1차전이었던 스페인과의 경기에서와 같이 후반 20분이 넘어가면 체력적인 저하가 나타나면서 이전과 같은 전개가 이뤄지지가 않고 상대 팀의 카운터의 빌미를 계속 제공을 한다. 프란델리도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제발 해결해주길 바란다.


선발 라인업과 교체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은데 카사노가 90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지오빙코의 투입, 발로텔리가 골을 넣지 못하면 역시 디 나탈레를 넣는 교체 누구나가 예상할 수 있는 2장의 카드다. 그럼 남는건 결국 1장의 교체 카드 뿐이다. 개인적으로 4-3-1-2를 썼으면 좋겠는데 3-5-2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되 선수의 변화만 준다고 하니 지켜볼 뿐이다.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디 나탈레를 선발로 기용해야 하고 지오빙코의 투입을 조금 더 이른시간에 해야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피를로를 비롯한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기 전에 지오빙코를 활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012.06.15일 작성글